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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 install firefox` 했는데 사실 snap이 깔릴 때 — snap 완전 제거 + Flatpak 전환

환경: Kubuntu 26.04 LTS · KDE Plasma 6 · apt / snapd / Flatpak

TL;DR / 빠른 해결

Ubuntu 계열의 stock firefox apt 패키지는 실제 브라우저 코드가 아니라 snapd와 snap판 Firefox를 끌어오는 트랜지셔널 스텁이다. 그래서 apt install firefox를 해도 결과물은 snap이다.

snap을 완전히 걷어내고 Flatpak으로 가려면 (1) snap 관련 패키지를 purge하고, (2) 의존성으로 다시 딸려오지 못하게 nosnap.pref로 핀 고정한 뒤, (3) Flathub에서 앱을 다시 깐다.

# 1) snap 제거 (firefox snap + 트랜지셔널 apt 패키지 포함)
sudo apt purge firefox snapd
# 2) snapd 재유입 차단 (핀 우선순위 -1)
#    /etc/apt/preferences.d/nosnap.pref 에 아래 3줄
#    Package: snapd
#    Pin: release a=*
#    Pin-Priority: -1
# 3) Flatpak + Flathub
flatpak remote-add --if-not-exists flathub https://flathub.org/repo/flathub.flatpakrepo
flatpak install flathub org.mozilla.firefox

증상

Kubuntu를 처음 깔고 sudo apt install firefox로 파이어폭스를 설치했다. 겉보기엔 평범한 apt 패키지가 깔린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snapd 서비스가 함께 올라오고 Firefox가 snap 버전으로 설치됐다. snap 특유의 증상 — 콜드스타트가 느리고, 시스템 apt와 별개로 도는 독립 샌드박스에, 업데이트 타이밍도 apt와 따로 논다 — 이 그대로 나타났다.

오진 배제: "snap만 지우고 apt로 다시 깔면 되겠지"

여기서 흔히 빠지는 함정이 있다. "snap 버전이 문제니 그것만 지우고 apt로 다시 깔면 순정 deb가 오겠지"라는 접근이다. 나도 처음엔 이 방향을 떠올렸는데, 이건 오판이다.

Ubuntu 계열에서 firefox apt 패키지를 다시 설치하면 그 패키지 자체가 snapd를 의존성으로 다시 끌어온다. 스텁이 하는 일이 정확히 그거라서, snap을 지웠다가 apt로 재설치하는 건 방금 쫓아낸 걸 다시 불러들이는 셈이다. 표면(snap 인스턴스)만 걷어내는 접근으로는 이 고리를 못 끊는다.

근본 원인

핵심은 firefox apt 패키지의 정체다. 이건 브라우저 코드를 담은 패키지가 아니라, 설치되면 snapd를 깔고 snap판 Firefox를 당겨오는 트랜지셔널 스텁이다. 그래서:

  • apt install firefox → snapd 설치 + snap firefox 설치.
  • snap firefox만 제거 → apt 스텁은 남아있고, 언제든 재설치·의존성 해결 과정에서 snapd가 다시 유입될 수 있음.

즉 "apt로 깔았으니 snap이 아니다"라는 전제 자체가 Ubuntu 계열에선 성립하지 않는다. 표면 해결(snap 인스턴스 제거)이 아니라, 스텁과 snapd 자체를 제거하고 재유입 경로를 막는 데까지 가야 한다.

해결

1) snap 완전 제거

snap 관련 패키지를 전부 purge한다. 사용자가 실행한 결과, snap 명령 자체가 사라지고 snapd/snapd.socket/snapd.seeded 서비스가 전부 비활성화됐다.

sudo apt purge firefox snapd

2) 재유입 차단이 진짜 핵심

purge만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패키지의 의존성으로 snapd가 조용히 다시 깔릴 수 있기 때문이다. /etc/apt/preferences.d/nosnap.pref에 snapd를 우선순위 -1로 핀 고정한다(Linux Mint가 기본으로 쓰는 방식과 동일).

Package: snapd
Pin: release a=*
Pin-Priority: -1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어떤 패키지가 snapd를 의존성으로 요구해도 apt가 설치를 거부한다.

3) Flatpak 체제로 전환

Flathub를 등록하고, KDE Discover(소프트웨어센터)에서 Flatpak 앱이 보이도록 백엔드를 깐 뒤, 필요한 앱을 verified 배포자 버전으로 다시 설치한다.

flatpak remote-add --if-not-exists flathub https://flathub.org/repo/flathub.flatpakrepo
sudo apt install plasma-discover-backend-flatpak
 
flatpak install flathub org.mozilla.firefox      # 배포자: Mozilla
flatpak install flathub org.telegram.desktop     # 배포자: Telegram FZ-LLC
flatpak install flathub md.obsidian.Obsidian     # 배포자: Obsidian

Flatpak 앱은 시스템 전역(/var/lib/flatpak/app/) 또는 유저별(~/.local/share/flatpak/app/)에 설치되고, 런처는 자동 등록되며 업데이트는 flatpak update나 Discover로 한다 — tar 바이너리처럼 폴더를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다.

검증

사용자가 확인해준 상태:

  • snap 명령이 사라졌고 snapd 서비스가 비활성.
  • /etc/apt/preferences.d/nosnap.pref가 그대로 살아있고, 이후로도 snap 명령이 재등장하지 않음 — 재유입 없이 유지된다는 뜻.
  • flatpak list에 firefox·telegram·obsidian 세 개가 flatpak으로 잡힘.

전환 직후 남았던 자잘한 일

  • 새 K메뉴 아이콘이 안 떠서 재부팅/재로그인이 필요했다 — XDG_DATA_DIRS가 갱신돼야 새 flatpak 앱 런처가 등록된다.
  • Flatpak으로 새로 깐 텔레그램은 재로그인이 필요했다(옛 tar 버전의 로컬 세션 데이터가 삭제됐기 때문. 클라우드 메시지 자체와는 무관).
  • fcitx5/fcitx5-hangul(한글 입력기)은 이 작업과 무관했다 — 원래부터 순정 apt였고 영향받지 않았다.

교훈 / 체크리스트

  • Ubuntu 계열에서 apt install firefox가 실제로 뭘 까는지는 배포판·버전을 탄다. snap이 의심되면 snap list로 확인할 것.
  • snap을 완전히 몰아내려면 purge만으론 부족하다. nosnap.pref로 우선순위를 낮춰 핀 고정해야 의존성 재유입을 막는다(Mint가 이미 이 방식).
  • Flatpak 전환 후 새 앱이 K메뉴에 안 뜨면 재부팅/재로그인으로 XDG_DATA_DIRS 갱신부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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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은 Kubuntu 26.04 듀얼부팅 설치 직후 초기 세팅에서 나온 것이다. 참고로 이렇게 firefox를 flatpak으로 갈아탄 직후, firefox가 첫 실행부터 크래시하는 문제를 시작으로 NVIDIA·DRM 관련 문제가 줄줄이 이어졌다. 원인이 저마다 달라 각각 별도 글로 정리했고, 아래 "이 시리즈의 다른 글"에서 이어볼 수 있다.